미래의학 성장 동력, 전공의 교육의 변화에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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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86회 작성일 19-08-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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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16년 만에 개최된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학술대회에서 다뤄진 큰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전공의교육’이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공의 교육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의 교육평가 인증에 관한 내용과 선진화된 전공의 교육 시스템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제도를 본 받아 전공의 근무시간을 80시간으로 규정하는 전공의 법을 만들어 각 수련병원들에 대해 규정 준수를 엄중히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 혹독한 전공의 과정 인권 유린 사례, 세계 의학계 도마 위에 올라
반면 유럽은 전공의도 일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주 48시간의 근무를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 몇 해 전 프랑스 인턴 근무시간이 60시간을 초과하여 유럽연합 인권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아 시정 조치된 바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의학교육연합회 실행위원회에서는 전공의대표(Junior Doctors Network)가 한국과 타이완의 혹독한 전공의 근무실상을 도마 위에 올려 세계적으로 규탄(?)에 나선 적이 있다. 두 나라의 경우 주당 100 시간을 초과하는 가혹한 근무 형태를 유지하는 국가들로 약자에 대한 인권 보호 차원에서 적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아마도 이는 우리나라 전공의대표가 국제적인 전공의 모임을 통해 발표했던 내용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80시간 근무가 법으로 규정되기 시작했을 때 일부 교수들은 외과 계열의 경우 절대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렇다면 유럽에서는 어떻게 48시간으로 교육이 가능했던 것일까.
(이하 생략)
*원문보기 : 청년의사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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