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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전공의에게 대가리박기 시키고 스키 못타도 타러 가자고 강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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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료정책연구원
조회 3,352회 작성일 19-03-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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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교육에서 보는 해방노예의사(Libertus Medicus), 여전히 비뚤어진 의국문화

[칼럼]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

 

몇 년 전 의대 교수들과 학교 앞 호프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누군가 수술복을 입은 채 바닥에 머리를 박고 양손은 뒤로 맞잡고 있는 속칭 '원산폭격'이라는 과거의 대표적 군대식 얼차려 행태인 ‘대가리박기’를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놀랍게도 필자와 같은 소속과의 전공의였다. 선진국들의 전문의 교육에서는 절대로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한 전공의가 필자를 찾아와 걱정거리를 이야기한 경험도 있다. 의국에서 교수가 스키를 타러가자고 해서 의국 야유회를 갈 예정인데, 자신이 치프(Chief Resident)인 입장에서 스키를 못 탄다며 불안해했다. 그래서 사실 그대로 교수에게 이야기한 다음 스키를 타지 말든가 아니면 못 탄다고 털어놓든가라는 처방을 내려줬으나, 결국 억지로 스키를 타다가 어깨가 부러져서 돌아왔다.

21세기의 문턱을 넘어선지는 이미 강산이 두 번 바뀔 수 있는 20년 가까이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의 고질적 병폐는 아직도 멈추지 않고 진화 중인 듯하다.

환자와 가족들에 의한, 특히 처지가 비슷한 동료 의사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협박과 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의국 회식에서 과도한 음주로 야기되는 교수에 의한 전공의 폭력 문제는 아직도 전국 수련교육 현장에서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하 생략)

 

*원문보기:

http://www.medigatenews.com/news/408159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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