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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17-02-16T16:19:59+00:00

「의사양성 학제 개편에 관한 연구」 연구보고서 발간

작성자
의료정책연구소
작성일
2020-02-19 14:17
조회
49

「의사양성 학제 개편에 관한 연구」 연구보고서 발간


○ 우리나라 의과대학 교육과정은 의예과 2년을 포함한 6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의예과와 본과가 분리된 형태는 1924년 경성제국대학을 시초로 미군정기를 거쳐 현재까지 지속되어 왔는데, 오랜 시간에 걸쳐 의예과의 문제점 및 의학교육과정 개편의 요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개선 방안이 도출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의예과와 의학과 분리를 없애고 통합 6년제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에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안덕선)가 「의사양성 학제 개편에 관한 연구」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 연구진(연구책임자: 인제의대 노혜린)은 의예과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선행 연구 분석 결과, 초기에는 의예과의 교육과정이 자연과학대학의 자연과학 중심으로 이루어져 교수들의 관심과 교수법의 질이 낮은 것이 지적되었으나, 후기에는 의예과 교육과정의 획일화된 틀, 본과와의 연계성 부족, 학습 환경과 자원 미비, 교육과정 개선의 의지 부족 등이 지적되고 있다고 하였다. 최근에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부적절한 학습태도와 부적응, 정체성 혼란 등도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의예과 교육과정의 개선을 위해 선진국 교육과정의 벤치마킹, 대학 간 교류, 다양한 과목 개설, 의학교육과정과의 연계, 교수학습환경 개선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제안되었으나 성과는 미흡하였다. 특히 2015년 이후 강조되고 있는 의학교육의 가치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강화, 성과바탕교육, 의예과 제도개선, 학생의 균형적 발달 등이다.

○ 한편 외국의 경우 5~6년의 교육과정 중에 의예과를 운영하는 곳은 없었다. 입학 때부터 의학교육을 시작하며, 기초의학 외에도 임상의학과 인문사회의학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환자-사회-의사 관련 교육은 전 학년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과정 편성은 크게 3년의 임상전교육과 3년의 임상교육이 가장 많았으며, 입학 전 선수 필수과목으로 생물과 화학을 요구한다. 또한 나선형 교육과정, SPICES 모형, 통합교육과정, 성과와 역량바탕 교육 등 현대적인 학습이론과 교육과정 설계 원리를 잘 따르고 있으며, 학생중심, 문제중심, 통합교육, 지역사회교육, 선택과 표준화, 체계적 프로그램 등 혁신적인 교육전략을 사용하고 있었다.

○ 연구진이 제안하는 통합 6년 기본의학교육과정 모델은 다음과 같다. 1) 6년 중 총 3년은 임상전교육(preclinical), 후반 3년은 임상교육(clinical)의 크게 2개의 시기로 나눈다. 2) 의학과정은 전문 과목의 구분이 없는 통합연계형으로 구성하되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추어 교육범위와 심도를 나선형으로 배치한다. 3) 전문직 정체성의 형성을 위한 교육은 전 학년에 걸쳐 학년별 시기별 학습의 내용과 심도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4) 학생중심교육을 위해 전 학년에 걸쳐 선택과정을 두고 학생의 학습동기와 진로에 맞게 학습을 구성하게 한다. 이 모델은 조기환자노출, 선택교육, 전문직 정체성 형성, 장기통합임상실습, 학생자율설계과정 등을 특징으로 하며, 교육학적 원리와 원칙, 그리고 외국 의과대학의 사례들을 기반으로 의예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새로운 통합 6년 교육과정 시행을 위해서는 선수과목을 포함한 입학요건, 의사국가시험, 교육자원 지원, 의과대학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 등이 병행되어야 하며, 교육병원에 의한 임상실습 인프라 확보, 환자 참여, 의대 교수의 진료업무 조정 등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02-6350-6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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